음주사고 국가 태국! 정부가 오명을 벗기 위해 실시하는 충격 요법은?

2016년 6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2016-06-21 16;25;00

<사진출처: SBS뉴스 >

음주운전 방지책으로 새롭게 시행하는 태국 정부의 ‘충격 요법’에 누리꾼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SBS뉴스는 21일, 지난 4월부터 태국 정부가 음주운전자에게 ‘영안실 봉사’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음주운전자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시신을 직접 확인하고, 영안실 청소까지 하는 것이다.

태국 정부가 이런 정책을 마련한 이유는 연휴 기간 특히 늘어나는 음주운전 사고 때문이다. 태국 축제 송끄란 기간에 음주 운전으로 적발되어 유죄 판결을 받으면 영안실에서 봉사 활동을 해야 한다.

지난 4월부터 ‘영안실 봉사’에 참여한 운전자는 약 1,700명 정도이다.

실제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남성은 “겁이 나고 무서웠다”며 “만약 내가 계속 술을 마셨다면 그렇게 죽었을 생각에 너무 두려웠다”고 말했다.

태국은 교통사고 사망률 2위 국가이다. ‘음주사고 국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정부가 내린 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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