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이 남성은 15개월간 전국을 기어다녔다 (사진4장)

출처 : dailymail.co.uk(이하)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거리로 나온 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21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15개월 전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불편한 몸으로 중국 전역을 ‘기어 다니는’ 아빠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중국 광둥성 출신의 남성 첸 셩콴씨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소중한 생후 20개월 된 아들 자오위안이 있다.

하지만 다리에 장애가 있던 첸은 홀로 아들을 키울 여력이 없었고 결국 아들을 조부모의 집에 맡기게 됐다.

그런데 15개월 전, 조부모로부터 자오위안이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소용 없었다.

이에 결국 첸은 자신이 직접 아들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 허리를 펴고 제대로 걸을 수도 없던 첸이었지만 양 손에 슬리퍼를 낀 채 거리를 나섰다.

아들의 사진과 설명을 적은 종이와 함께. 손과 발이 닳아 피가 났지만 아들을 찾기 위해 첸은 중국 전역을 돌았다.

첸의 안타까운 소식은 사람들에 의해 널리 알려졌고 이후 경찰은 그의 DNA샘플을 채취하는 등 다시 수사에 착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아들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

하지만 첸은 멈추지 않는다. 그는 “아들을 찾기 전까지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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