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22명 남학생의 성폭행 진실 5년 만에 밝혀지다.

2016년 6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영화 도가니 (기사와 무관한 사진)>

피해자들이 용기를 낸 결과 고등학생 22명이 중학생을 성폭행한 ‘제2의 밀양사건’이 5년 만에 수면 위로 떠올랐다.

28일, 한 매체는 서울시 도봉경찰서를 인용하여 5년 전 중학생이었던 A 양의 비극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2011년 9월, A 양은 친한 친구 B양과 저녁 9시쯤 맥주 한 캔을 사서 골목에서 몰래 나눠 마시다 중학교 선배 C 군에게 걸렸다.

C 군은 걱정하는 A 양에게 “오늘 너의 행동을 학교에 알리겠다”고 협박하다 “일주일 뒤 밤에 학교 뒷산으로 나와서 술 마시자. 만약 오지 않으면 학교에서 잘리게 해줄 것이다”라고 협박했다.

걱정되는 마음으로 도착한 A 양을 기다린 건 C 군을 포함한 중학교 선배들 10명이었다. 그들은 A 양과 B양에게 계속 술을 권해 정신을 잃게 하여 A 양을 성폭행했다.

일주일 뒤에는 선배들이 22명으로 늘어났다. 똑같은 수법으로 A 양과 B양을 성폭행했지만, “사실을 말하면 부모님까지 죽여버리겠다”는 협박 때문에 어떤 반항조차 할 수 없었다고 A 양이 전했다.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던 A 양은 학교 적응이 힘들었고 결국 2016년 상담센터를 방문했다.

A 양의 우울증 상담을 담당한 상담사는 A 양의 5년 전 사건을 듣게 됐고, 가족들에게 알려 ‘제2의 밀양 사건’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C 군은 포함한 22명은 현역군인, 대학생, 직장인 등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다.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조금씩 털어놓기 시작했다.

다행히 특수강간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