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에게 “고마웠어요” 인사 후 스스로 산소호흡기 뗀 7살 소녀

2016년 6월 3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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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웨이보


백혈병을 앓고 있던 7살짜리 여자 아이가 스스로 산소호흡기를 뗐다.

29일 중국 매체 중국망은 백혈병을 앓고 있던 7세 소녀 송위엔이 스스로 산소호흡기를 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위엔은 2년 전인 2014년, 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백혈병을 진단받았다. 이후 2년 동안 힘겨운 치료를 받았지만 치료가 끝난 직후 안타깝게도 병이 재발하게 됐다.

병세는 좀처럼 호전되지 않았고 담당 의사들은 가족들에게 송위엔이 앞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송위엔은 병원에서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고, 가족들과 함께 요양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숨을 쉬는 것조차 버거워진 송위엔은 동네 의사가 집에 방문했음에도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작은 소리로 엄마에게 3번, 아빠에게 3번 “고맙다”고 말한 뒤 스스로 인공호흡기를 뗀 것.

다수 중국 매체는 아이가 자신을 간호하느라 가족이 경제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것을 알고 있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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