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의 시각에서 스트립 댄서가 봉춤을 추는 듯한 상황?

2016년 7월 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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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커뮤니티(이하)>


아이의 그림 한 점이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는 학생의 그림 때문에 그 어머니 직업을 의심하게 된 선생님의 사연을 전했다.

커뮤니티는 그림 한점과 그 아래 편지를 작성한 듯 보이는 내용을 캡처해 첨부했다.

그림은 어린아이가 그린 듯 작품성이 뛰어나진 않지만 한 여자가 봉을 잡고 있고 그 주위를 돈을 든 남자들이 애워싼 내용처럼 보인다.

마치 클럽 스트립 댄서를 향해 팁을 던져주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아래 편지 내용을 읽어보면 전혀 다른 의도의 그림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사례자는 미국에 거주하는 시민으로 보이며 편지 내용은 아이의 담임선생님에게 전달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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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지금까지 살면서 스트립 댄서였던 적이 한 번도 없다며 결백을 주장하는가 하면 아이의 그림에는 오해가 있었다는 의미를 담았다.

말하자면 봉으로 보였던 그림 속 물체는 현지 가정용 건축자재 제조 및 판매업체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삽이었으며 부모는 해당 사업처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런데 앞서 폭설이 오기 전 주문 물량 때문에 정신이 없었고 마지막 하나 남은 삽 하나를 발견한 고객들이 사례자에게 달려들면서 그 광경을 아이가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딸아이의 숙제를 조금 더 심혈을 기울여 확인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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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의 시각을 통해 보인 상황을 다르게 해석한 담임선생님과 학부모 간에 일어난 웃지 못할 해프닝이었다.

한편 누리꾼들은 “아이가 참 그림을 잘 그리네요”, “충분히 오해할만한 일이네요”, “저 아이 엄마도 충격받았을 듯” 등의 의견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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