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성폭행한 男의 ‘성기’를 자른 남편…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아내의 거짓말이었다

2016년 7월 7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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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ekhnews.com/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한 일본 남성이 아내를 성폭행한 남성에게 저지른 끔찍한 복수? 하지만 알고 보니 그들은 ‘불륜’ 관계였다.

5일 일본 매체 재팬투데이는 자신의 아내를 성폭행한 남성의 성기를 자른 25세 잇키 코즈가이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는 이로 인해 징역 3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2015년 8월, 코즈카이는 아내로부터 “직장 상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듣게 되면서부터다.

화가 난 그는 아내의 직장으로 찾아가 상사의 얼굴을 수차례 때렸으며 가져간 정원용 가위로 성기를 잘라 화장실 변기에 넣고 물을 내렸다.

이에 대해 그는 “아내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듣고 화를 참을 수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이야기에는 반전이 있다.

지난 4일 해당 사건 재판 결과, 상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던 아내의 말은 거짓인 걸로 드러났다.

판사는 “상사가 아내를 성폭행한 어떠한 증거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아내의 성폭행범이라고 생각했던 직장 상사는 아내의 ‘외도남’이었던 것.

보도에 따르면 이후 코즈가이는 직장상사에게 사과했으며 직장 상사 역시 외도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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