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입구에 존재하는 기묘한 계단에 얽힌 비밀?

2016년 7월 7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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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커뮤니티(이하)>


도대체 이 계단의 용도가 뭘까?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 “지하철 입구에 존재하는 기묘한 계단의 비밀”이란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두 장의 사진으로 구성된 해당 게시물은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평범한 지하철 출입구로 보이는 사진인데 자세히 보면 이상한 형태의 계단이 발견된다.

바로 옆에 경사로 구간이 있는데도 굳이 계단과 계단이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옆의 경사로가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라고 하기엔 계단의 크기나 층수가 너무 작다.

마치 설계 과정에서 잘못된 계획으로 불필요하게 지어진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 사진 속 지하철 입구 계단에는 제목처럼 한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다.

바로 다음에 이어지는 사진을 보면 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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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자는 다음에 이어지는 사진에 무언가 색을 칠해 그 답을 알렸다.

문제의 계단은 장마철 빗물이 고여 지하철 안으로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해 가동되는 침수 방지용 펜스 설치 시 이용되는 출입로였다.

말하자면 옆 경사로는 평소에는 그대로 이용되다가 장마철이나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에 침수 방지용 펜스가 설치되는 구간이다.

그래서 펜스가 설치되면 통행에 지장이 생기게 되므로 간이 계단이 마련된 것이다.

지하철 특성을 반영해 비가 많이 내리는 날 침수 예방을 목적으로 설계됐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원본 사진을 보면 계단 끝부분에 뭔가 튀어나온 연결부위 같은 것이 보이기도 한다.

한편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펜스 설치 때문에 마련된 계단인가요?”, “신기하네요”, “몰랐습니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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