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그쪽 차 사이드미러를 깼는데 일단 제 남편이랑 통화하세요”

2016년 7월 7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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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SBS ‘사랑이 오네요’ 방송화면 캡처(기사내용과 무관) >


아이 아빠랑 통화하면 답이 나올까?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 “아이 아빠랑 통화하세요”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휴대폰 문자 내용을 캡처한 자료로 보는 사람까지 황당하게 만든다.

대화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안녕하세요 차주님 되시나요?”라고 비교적 정중하게 시작된다.

이어 당사자는 “네 맞아요”라고 답변한다.

그런데 곧바로 황당한 내용이 이어진다.

상대방은 자신의 아이가 자전거를 타다가 사례자의 주차된 차량 사이드미러를 깼는데 너무 놀라지 않았을까 염려된다며 차주로서 주차를 잘못해 일어난 일인 것 같다는 뉘앙스로 문자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에 황당한 사례자가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다며 아이가 자신의 차량 사이드미러 유리를 깼는데 뭘 어쩌자는 거냐면서 사고 현장 근처니 전화받으라고 답장했다.

또 이어진 대화에서 상대방은 주차가 안 되는 곳인데 왜 주차하셨냐는 단답형 메시지를 남겼다.

참을성이 한계에 다다른 듯 사례자는 주정차 가능한 곳에 주차했으며 남에게 피해를 줬으면 사과부터 하는 게 정상 아니냐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상대방은 특정 전화번호를 대면서 “아이 아빠랑 통화하세요”라고 마무리하면서 내용은 끝이 난다.

해당 내용의 정확한 진위 여부는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온전히 사례자의 입장만 놓고 생각해보면 아무 문제 될 곳 없는 곳에 주차를 했는데 자신의 아이가 사이드 미러를 망가뜨린 걸 비롯해 먼저 피해를 줬음에도 사과는커녕 오히려 적반하장 식으로 나오는 상대방에 대한 분노가 치밀 수 있는 내용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게 진짜 일어난 일인가요?”, “남편이 변호사인가?”, “누구 말이 맞는 거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위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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