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응보에도 때가 있는 걸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시원 콜라 썰’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
고시원에서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A 씨는 공용 냉장고에 개인 콜라를 넣어 놓으면 자꾸 양이 줄어드는 것을 발견한 A 씨는 범인을 찾아내겠다고 결심했다.
범인을 찾기 위해 A 씨는 개인 콜라는 버릴 결심을 하고 콜라에 수면제를 넣었다.
다음 날 평소 친하게 지내던 B 형이 오후 10시에 일어났다. 문제는, 이날 B 형은 사법고시를 보는 날이었다.
그러나 수면제에 취해 잠들어 버려 시험 시간에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B 형은 시험을 보지도 못한 채 1년을 다시 기다려야 한다며 대성통곡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아무리 범인을 잡으려고 했지만, A 씨의 행동은 너무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친 일이다.”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과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처럼 저런 사람들은 처음부터 사법부에 들어가면 안 된다!”라고 말하는 누리꾼들이 있다.
과연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 작은 걸 탐하다 큰 걸 잃은 B 씨, 이 상황을 정의구현, 인과응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예민하게 반응한 A 씨의 잘못일까?
김선형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