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없다며 푸념하는 이 여성의 정체는?(사진7장)

2016년 7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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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JTBC ‘엄마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이하) >


이 여성의 정체는?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는 과거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한 방송 프로그램의 내용을 재조명했다.

방송은 지난해 JTBC ‘엄마를 부탁해’에 소개된 내용이다.

사람들이 붐비는 출퇴근길 지하철에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예쁘장한 여성이 등장한다.

아침부터 많은 인파에 지친 듯 지하철 좌석에 기대 쪽잠을 청하는 모습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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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반복되는 평범한 출퇴근 길임을 보여주듯 자막에서는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이라는 멘트가 이어졌다.

모자이크 처리된 그의 어머니가 출연, “아직까진 수입이 0원”이라는 의아한 말을 전하기도 한다.

그리고 비탈진 언덕길을 힘겹게 올라가는 그의 뒷모습을 비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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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만 보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한 일반인의 일상을 취재한 내용으로 보인다.

그런데 곧 조금은 놀라운 사실이 드러난다.

이 여성은 지난 2012년 데뷔한 여성 5인조 걸그룹 타히티의 멤버 ‘아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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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도 데뷔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 속에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가요계에 수많은 그룹들이 등장하면서 인기를 얻지못하면 사라지거나 연습생 시절의 어려움을 다시 반복하는 현실을 비교적 생생하게 보여준 방송이었다.

또 그런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타히티 아리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은 작은 위안을 얻기도 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열심히 하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오겠죠”, “응원합니다”, “진짜 몰랐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재성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