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여행 가서 처음으로 같이 목욕한 이야기

2016년 7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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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커뮤니티(이하) >


남자친구와 여행 가서 같이 목욕한 이야기?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랑 여행 가서 처음같이 목욕한 이야기”라는 비교적 자극적인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남자친구랑 같이 부산에 놀러 갔다는 텍스트로 시작한다.

이어 기분 좋게 관광과 먹거리를 즐기고 모텔을 숙소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방을 각자 잡자니 좀 그래서 그냥 둘이서 한 방을 잡았어요”

“둘이 한 방에 있기 좀 어색해서 먼저 씻는다고 하며 욕조에 물도 가득 받고 거품도 내면서 앉아있으니 문득 같이 씻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지금 욕조 안이라고 같이 씻을 거냐 물어보니 좋다고 들어오더라고요. 처음엔 어색하다가 나중은 머리도 감겨주고 거품으로 장난도 쳤어요. 또 같이 갔으면 좋겠다”라고 끝이 난다.

여기까지만 보면 흔히 남녀 커플 사이에 여행에서 함께 샤워를 하는 민망한 상상을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자료에 첨부된 사진을 통해 반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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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욕조에 거품을 풀고 함께 목욕을 하는 것까지는 맞는데 이들은 이성 간이 아닌 동성친구였다.

약간의 모자이크가 처리된 남성 두 명이 욕조 안에서 함께 물장난을 치고 있었던 것이다.

또 그제야 본문에서 방을 따로 잡으려고 했던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허탈한 웃음을 짓게 만드는 자료지만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중이다.

네티즌들은 “저런 커플이 더 많아져야 경쟁상대가 줄어들죠”, “찝찝하네요”, “그렇구나”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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