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단골이 GS 편의점으로 바뀌게 된 계기

2016년 7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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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좌)무한도전 캡처 / (우)온라인 커뮤니티(이하) >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전설의 CU 포인트 도둑”이라는 제목의 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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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에는 A 씨가 지난 6월 6일 현충일 새벽 4시쯤, 포인트를 많이 모았다고 자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그는 예상치 못한 실수를 범하게 된다.

사진 속에 바코드를 가리지 않고 바코드 밑에 있는 숫자만 가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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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A 씨의 포인트를 써도 되냐고 물어보는 의문의 B 씨가 등장했다.

그는 “번호 없어도 바코드만 있으면 포인트 쓸 수 있는데 나 좀 써도 되냐?”라는 글을 남겼다.

B 씨의 글을 확인한 A 씨는 “ㅋㅋ 비밀번호 4자리 있어야 가능함”이라고 단호하게 답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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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A 씨의 글에 누리꾼들은 “비밀번호 없어도 가능함”, “비밀번호 필요 없이 바코드만 있으면 되는데~”라고 댓글을 남긴다. 이렇게 1패를 당한 A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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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CU금암삼성점에서 적립된 포인트 3,000점이 사용됐다는 증거를 입수했다. A 씨는 “먹은 거 인증하면 웃어 넘겨주마ㅋㅋㅋ”라는 글을 남기며 범인에게 자수하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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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실제로 포인트를 사용한 의문의 한 사람이 “빵 하나랑 식혜 하나, 그리고 강아지 주력 간식하나 삼.. 총 사천 오백원” 이라는 메시지와 사진을 올렸다. 이어 “살기 위해 인증행ㅋㅋㅋ”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확인한 A 씨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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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1800원의 포인트를 인터넷에 자유롭게 공개하고 쓰고 싶은 사람이 자유롭게 쓰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남은 거 기부하고 이제 GS로 편의점 갈 거다!”라고 덧붙이며 CU 포인트의 사건이 마무리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ㅋㅋㅋ 보통 바코드도 가려야 합니다. 여러분. 꿀팁!”, “훈훈한 사건의 마무리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선형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