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여고생에게 “미스 맥심 나와도 되겠다”… 미쳤냐? VS 뭐 어때

2016년 7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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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맥심 에디터 페이스북(이하)


남성잡지 맥심코리아의 발언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문제가 된 발언은 ‘지금 당장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 나와도 될 것 같은 친구들이 보이네요’이다. 참고로 그들이 지칭한 친구들은 고등학생, 즉 미성년자였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맥심 에디터’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여자판 의정부고’라는 제목으로 한 여자고등학교의 졸업사진을 모아 올린 것.

패스트푸드 전문점 캐릭터를 따라한 학생부터, 만화 주인공 영화 캐릭터 등 특색 있는 졸업사진으로 이슈를 모은 ‘의정부고’의 여자판이라 불려도 손색 없을 만큼 여고생들의 다양한 개성이 듬뿍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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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때, 맥심 에디터는 “무심코 지나치려는데, 지금 당장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 나와도 될 것 같은 친구들이 보이네요”라며 특히 ‘할리퀸’ 분장을 한 여학생을 강조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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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맥심은 맥심에서 1년에 한 번 뽑는 모델로 잡지 특성상 노출이 있는 사진을 주로 찍기 때문.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미성년자를 ‘성적 대상화’했다고 지적했다.

대부분 “고등학생한테 남성잡지 모델 해도 되겠다고 말하는 저의가 뭐냐”라고 해당 발언을 비난했다.

반면 “나오면 안되냐? 프로 불편러들. 맥심은 야하기만 한 잡지가 아니에요. 미스 맥심이 무슨 불법인가? 이참에 미성년 슈퍼모델, 아이돌 모두 금지 시키세요” 등 이를 문제 삼는 것 자체가 황당하다는 의견 역시 이어졌다.

한편, 맥심은 최근 성범죄를 미화하는 표지 사진과 ‘몰카 전용 카메라’를 추천하는 기사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여고생 미스 맥심 발언 논란, 당신의 생각을 투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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