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잠들면 일어나는 ‘황당한’ 일

2016년 7월 1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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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vN ‘치즈인더트랩'(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온라인 커뮤니티(이하)


“젊은 사람들은 지하철에서 잠도 못 자나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에서 잠들면 일어나는 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한 트위터의 올라온 글을 캡처한 것으로 지하철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가 듣게 된 황당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글이다.

피곤함에 지하철에서 곯아떨어진 글쓴이는 잠에서 깨자마자 옆자리 할머니에 ‘경고’를 받게 된다.

“일어나니까 옆에 할머니가 툭툭 치면서 하시는 말씀이 ‘학생, 학생이 자는 바람에 여기 앉아있던 아저씨가 양보했어. 다음부터는 지하철에서 자지 말어’였다…”

다음부터는 ‘양보’를 위해 지하철에서 잠을 자지 말라는 할머니의 경고가 글쓴이는 도무지 납득이 안 갔다.

누리꾼들도 마찬가지.

“제가 잠을 안 잔다고 할머니께 제 자리를 양보할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지하철에서 자지도 못하나”

 

“내가 내 돈 내고 타서 비어 있는 자리에 자겠다는데…”

“젊은 사람들은 피곤해 하는 것도 잘못인가요”

‘자리 양보’에 대한 좋지 않은 사례들이 SNS에서 어렵지 않게 종종 발견되는 가운데, 과연 자리 양보는 자신의 선택이 아닌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서까지 행해지는 것이 맞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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