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했던 순간?

2016년 7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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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KBS ‘우리말 겨루기’ 방송화면 캡처 >


아찔한 방송사고 날뻔한 순간?

“마음이 외치는 대로 말하면 방송사고야…”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는 방송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웃지 못할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는 한 TV 퀴즈 프로그램의 방송 캡처한 내용이다.

문제의 장면은 우리말 퀴즈를 푸는 과정에서 ‘남편’을 다른말로 부르는 경우를 자음으로 맞추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자음의 배열이 너무나 기가 막히다.

남편이라는 자막 바로 아래로 ‘ㅅ’, ‘ㅂ’, ‘ㄴ’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퀴즈의 정답은 ‘서방님’이다.

예상한 사람도 있겠지만 서방님을 뜻하는 저 자음 나열은 사실 욕설로 생각할 수도 있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욕설 중 하나인 바로 그 것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출연자가 남편에 대한 악감정을 가지고 있거나 평소 불만이 많았더라면 자칫 큰일 날뻔한 것이다.

실제로 방송 당시 약간 흔들린 듯 미묘한 눈빛의 출연자 표정이 위기 상황을 직감하게 만들었다.

더군다나 커뮤니티에는 “실제로 저 아주머니도 못 맞추셨다는 게 함정ㅋㅋㅋ” 이라는 멘트가 덧붙여져 웃음을 유발한다.

한편 누리꾼들은 “만약 내가 출연자였다면 바로 나왔을 수도…”, “남편들 부인한테 잘하세요…”, “출연자 눈빛이 잠깐 불안했네요” 등의 의견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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