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168cm 남자로 살아간다는 것

2016년 7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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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이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32살 대기업에 다니는 연봉 6200 남자 어떠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2살에 대기업, 꿈의 연봉 6200이라니! 누리꾼들은 엄청나게 환호할 만했지만, 그에게는 숨겨진 반전이 있었다.

해당 게시글을 올린 A 씨는 “32평짜리 집도 있고, 중형차를 끌고 다니는 남자에요. 얼굴은 동안에 엄청 잘생겼는데…..”라고 조금 망설였다.

이어 “근데 키가 168cm라네요”라고 덧붙이며 “아는 사람 건너서 소개 시켜주려고 하는데 키가 작아서 싫다고 하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 글은 누리꾼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엄청난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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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누리꾼들은 “키작 은 연봉 6,200보다 키 180되는 3,200이 훨씬 좋아요”, “솔직히 아무리 능력 좋아도 키 168은 좀…”, “키는 유전이라는데 2세도 생각해야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외모’보다 ‘실력’이고 ‘실력’보다 ‘인성’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한국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따져야 하는 조건들이 많아 보이는 씁쓸함을 숨길 수 없는 슬픈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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