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의 횡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형마트 직원들이 받아 본 웃긴 고객 불만 사항’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객 불만사항 접수 중 웃긴 거 기억나는 것들 있어요?”라고 질문을 올렸다.
질문을 올린 A 씨는 “전 기억나는 게 매운 음식에 너무 맵다고 표시를 안 하고 그냥 ‘매콤’ 이라고 썼다가 고객이 항의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도 적어 보세요ㅋㅋ”라고 덧붙였다.
평소 한 맺힌 대형마트 직원들은 질세라 자신이 들었던 어이없는 고객 불만사항을 공개했다.
그중 반응이 좋았던 몇 가지를 공개한다.
한 누리꾼은 “행사로 판매하는 휴지로 똥 닦았는데 쓸려서 환불해달라고 찾아 왔어요”라는 어처구니없는 사연을 공개했다.
휴지로 얼마나 세게 닦으면… 쓸려서 환불까지 하러 오는 걸까?
또 다른 누리꾼은 “얼마 전 행사 상품 중 유산균이 있었는데 가족들이 그 상품 먹고 변비 걸렸다고 항의하면서 환불하러 온 고객이 있었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어쩌면 유산균 효과를 너무 믿은 나머지 다른 음식을 많이 먹었던 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렇게 귀여운(?) 고객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정말 진상 손님들의 불만사항도 공개됐다.
글을 올린 누리꾼 B 씨는 신입 사원 때 당황했던 고객이라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A 씨가 일하고 있는데 어느 손님이 찾아오더니 “처음 보는 과자를 사 갔는데 생각한 맛이랑 딴 판이니까 바꿔달라고 어이없는 요구 끝에 결국 환불을 받았습니다.”라고 잊지 못할 진상 손님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6월에 수영복 사서 8월 말에 몇 번 안 입었다고 반품했어요. 피서 시절 끝나서 반품한 것 같은데 수영복 색깔이 변했네요”라는 사연도 올라왔다.
이들의 어처구니없는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여기 사연 모아서 출판해도 재밌겠어요”, “진짜 이상한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선형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