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남이 어이 없는 더치페이를 요구했습니다”

2016년 7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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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vN ‘막돼먹은 영애씨'(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네이트 판


“세상에 이런 더치페이가 어디 있나요?”

‘내가 먹은 건 내가’라는 더치페이 문화는 유독 남녀 관계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다.

그런데 여기 소개팅 자리에서 조금은 독특한 ‘더치페이’를 맛본 소개팅녀의 황당한 사연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라온 ‘소개팅남이 요구한 더치페이, 노어이’라는 글.

얼마 전 소개팅을 하게 된 A씨는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었던 소개팅남으로부터 ‘더치페이’를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A씨는 마침 반가웠다. 다시 볼 사이도 아니었기에 흠 잡히는 것도 싫었기 때문.

그리하여 그들은 카페에서 각자 자신의 먹을 것을 시켰다. A씨는 4000원 짜리 레모네이드를, 소개팅남은 음료와 더불어 케이크까지.

그런데 주문시 A씨가 레모네이드를 계산하려고 하자 돌연 소개팅남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뭔가 잘못된 걸까?’라고 생각이 들 찰나 소개팅남은 “더치페이는 정확히 반반을 해야 하는 거에요”라는 황당한 발언을 뱉었다.

A씨는 겉으로 티 내지 못했지만 결국 그가 요구한 ‘더치페이’를 하고야 말았다.

 

A씨는 “주선자한테 카톡으로 쌍욕하고 싶은 거 진심 간신히 참고 아까워서 레모네이드만 광속으로 마시고 죄송한데 일이 생겨서 먼저 가봐야 할 것 같다고 하고 왔네요. 진짜 무슨 X소리인지. 이런 더치페이가 세상에 어딨나요?”라고 분노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더치의 개념은 반반이 아니라 자기가 먹은 걸 내는 거임”, “그냥 둘 다 서로 마음에 안 들었네”, “욕하려고 들어왔는데 남자가 미친X이네”, “근데 진짜 다같이 뭐 먹을 때는 솔직히 각자 계산보다는 거의 n분의 1함. 어이 없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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