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에서 지낸 사람들이 서울에 올라오면 어떻게 느낄까?
최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 “경상도 여자들이 서울 와서 느낀 점”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게시글에는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진행된 경상도 여자들의 인터뷰 모습이 담겨있다.
서울로 올라온 경상도 여자는 “서울 사람들은 성격이 안 급해서 차도 지나갈 때 멈춰주고 너무 친절하다.”라고 답해 누리꾼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빨리빨리”가 몸에 밴 대한민국 사람들이 안 급하다는 말이 어떻게 나온 것일까?
또 다른 한 여성의 인터뷰를 통해 그 답을 알 수 있었다.
이 여성은 “사람 지나갈 대 기다리는 게 정말 좋았어요.”라고 말하며 이어 “말투도 나긋나긋하고”라고 덧붙였다.
사투리 억양이 강한 경상도 사람들의 눈에는 서울말이 왠지 나긋나긋하고 친절하게 들렸던 것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오히려 경상도가 강한 억양으로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데!”, “서울 토박이인데 뭔가 칭찬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선형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