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및 배달원은 엘리베이터 타지 마세요” (사진2장)

2016년 7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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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reluvam Instagram/온라인 커뮤니티(이하)


“택배기사 및 배달원은 엘리베이터 타지 마세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한 아파트의 붙은 경고문.JPG’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은 ‘택배기사 및 배달원 승강기 사용자제 안내’라는 제목의 경고문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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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아파트에 출입하는 택배기사 배달원들로 인해 승강기 고장 및 전기료 발생문제에 대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니 배달 시 반드시 계단을 이용해주세요”

특히 바로 밑에는 신문, 우유 등 배달 시에도 엘리베이터 사용 금지라는 공지가 덧붙여져 있다.

아파트 주민이 아닌 사람들의 출입에 대해 엘리베이터 사용을 금지한 것이다.

하지만 ‘무단침입’도 아닌 아파트 주민들의 필요에 의해 아파트를 방문하는 택배기사 및 배달원의 승강기 사용자제 요구에 과연 합당할까.

아파트 측의 요구는 “택배기사 및 배달원들로 인해 승강기고장 및 전기료 발생문제에 대한 민원이 발생했다”고 근거를 들고 있지만, 사실상 그들의 출입을 요구한 것은 다름 아닌 자신들이 아닌가.

하지만 알고 보니 해당 게시물 속 사진은 KCC의 광고 중 한 장면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과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걸까. 그렇지 않았다.

실제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는 다음과 같은 경고문을 걸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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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저 아파트는 그냥 다같이 담합해서 배달 안 갔으면. 그렇게 먹고 싶으면 지들이 직접 나가서 사다 먹게 해야 정신 차림”, “지X도 저런 지X이 없다” 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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