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외설?… 성진국의 ‘허벅지’ 사진전 클래스 (사진8장)

2016년 7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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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진전 공식 홈페이지 ‘ふともも写真の世界展'(이하)


“역시… 일본?”

‘성진국’이라고도 불리는 이웃나라 일본에서 여성의 ‘허벅지’를 촬영한 사진들로 이뤄진 사진전이 열려 ‘외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월, 일본의 사진작가 유리아(예명)는 여성의 허벅지를 주제로 한 이색 사진전을 개최했다.

사진전은 여성의 다리 사진 500장과 함께 일반 사진 1000장이 전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리아는 “단순한 페티시를 넘어 예술로 승화한 작품”이라며 “세계를 테마로 한 작품과 미공개 작품들이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름다운 여성의 다리를 보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여성 전용 족욕도 준비해 많은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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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사진 속 모델은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교복’을 착용한 여고생의 다리로 연출한 모습이 꽤 많이 발견돼 이에 대한 논란 역시 거세다.

일본 내에서는 “왜 하필 여고생의 다리냐?”, “특정 신체 부위 등에서 성적 만족감을 얻는 ‘페티시즘’을 드러낸 사진전이다.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하는 물결이 이어졌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역시 일본은 다르다”라는 조롱 섞인 비난과 더불어 “굳이 여고생을 타겟으로 했어야 할까?”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꽤 예전부터 하고 전시회도 오래 했던 걸로 아는데 왜 이제서야 화제죠?”, “저 모델들이 성인들이라면 별 문제 아닌 거 아닌가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예술? 외설? 보는 이들에게 판단을 맡겨보는 게 가장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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