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대단한 남편을 둔 일진녀”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한 임산부가 본인의 타임라인에 적은 글과 관련된 몇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임산부는 임신 후 여성들이 겪는 우울증을 겪는 듯한 모습이다.
“신랑 퇴근도 늦고, 혼자 집구석에서 덩그러니 외롭다ㅠㅠ” 라는 상태 메시지를 본인의 SNS 계정에 올렸다.
친구들의 응원 메시지가 잇따르던 중 평상시 교류가 없던 중학교 선배가 “너 닮으면 어케? ㅋㅋㅋㅋㅋ”라고 말하며 장난스러운 댓글을 달았다.
평소 교류가 없던 선배의 말에 기분이 불쾌했던 임산부는 “자기 자식은 다 이쁜 법 이고 그런 말을 들을 이유가 없으니 신경 쓰지 마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불쾌함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러자 중학교 선배는 “너 닮으면 큰일이지 언니 보라고 써 논거니?”라고 댓글을 달았다.
친하지 않은 사이에 장난치는 선배가 불쾌한 임산부는 “자식의 외모를 생각하며 애를 갖지는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하자 선배는 장난으로 쓴 말에 진지하게 대답하는 후배가 못마땅하다며 욕설이 담긴 댓글을 남겼다.
욕설이 담긴 댓글로도 분이 안 풀린 듯한 선배는 자신의 SNS 계정에 후배를 타깃으로 하는 글을 올렸다.
선배의 모습을 지켜보던 한 지인이 “이건 장난이 좀 심할 것 같다.”라고 말하며 임산부의 편을 들기 시작했다.
그러자 선배는 “어디서 끼어들어?”라고 말하며 “얼굴 보고 똑같이 얘기해봐라, 남편 친구들 제물포로 보내줘?”라고 덧붙이며 섬뜩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결국, 임산부는 문제가 되는 모든 내용을 삭제하고 그냥 모든 상황을 정리하자는 글을 올렸다.
임산부를 응원하는 임산부의 지인들에게도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는 선배는 항상 “남편과 남편 친구들을 보내겠다.”는 말을 남겼다.
도대체 남편이 뭐 하는 사람이길래 이렇게 당당한 걸까?
선배의 남편은 주먹을 잘 쓰는 사람, 흔한 말로 ‘깡패’로 알려져 감옥살이를 하고 있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장난도 어느 정도껏 해야 한다.”, “태교를 위해서라도 참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선형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