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사이다!’ 떡집에서 본 초대박 사건

2016년 7월 27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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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및 자게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떡집에서 본 초대박 사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최근 글쓴이 A씨가 인천 송도에 있는 한 떡집에서 겪은 일로 보는 이들이게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A씨는 “떡을 좀 사려고 평소 단골집에 갔는데 문을 닫아 어쩔 수 없이 근처에 있는 B 떡집으로 갔다”고 운을 뗐다.

참고로 B 떡집은 불친절에 카드 결제 거부, 서비스 부족 등으로 평소 지역 카페에서도 평이 좋지 않은 곳이었다.

A씨는 “내 앞에 젊은 부부가 계산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떡값이 몇천 원 됐던 모양이더라. (역시나) 주인장이 소액은 카드 안된다며 카드 결제를 거부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때도 손님을 대하는 주인의 태도는 고압적이고 불친절했다고.

옆에서 지켜보는 A씨의 눈살까지 찌푸려지려는 그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젊은 부부의 남편이 “지금 카드 결제 거부하시는 겁니까?”라고 물었고, 주인은 “만 원 이하는 카드 안 된다”라고 완강하게 대답했다.

그러자 남편은 “후회하실 텐데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알고보니 남편은 국세청 사무관이었던 것.

그는 “내일 출근하는 대로 조치를 취할 거다. 더불어 세무조사 나올 거니까 그렇게 알고 있으라”며 “카드 결제 거부나 법률적인 문제를 떠나서 자기 장사하는 사람이면 이런 식으로 손님 응대하지 말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고.

결국 X씹은 표정으로 그자리에 멍하니 서있기만 했다는 주인. 서비스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손님들에게 불친절 하게 대하고, 부조리하게 장사를 해왔던 결과가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수료는 둘째치고 소득 숨겨서 탈세하려고 하는거다”, “서비스가 엉망이면 다시는 안가죠”, “완전 사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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