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들은 호구?, 가격과 품질 논란이 계속되는 한국 쉑쉑버거

2016년 7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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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좌)온라인 커뮤니티_한국 쉑버거 / (우)미국 쉑버거 >

목놓아 기다리던 쉑쉑버거를 한국에서 먹을 수 있게 되었지만, 비싼 가격과 적은 양에 실망했다는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지난 22일 오픈한 ‘쉐이크쉑'(Shake Shack·쉑쉑버거) 버거’와 관련된 후기가 공개됐다.

미국 동부의 유명 쉑쉑버거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꾸준히 입점 요구가 있던 만큼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그러나 한국에 들어온 쉑쉑버거를 본 누리꾼들은 “미국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사진과 실물 차이가 크지만, 가격은 비싸다.”고 말하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쉑쉑버거의 대표 햄버거 ‘쉑버거’ 싱글 사이즈 단품이 6,900원이다.
만약 ‘세트메뉴’를 주문할 경우 햄버거·음료(쉐이크 5,900원)·디저트(프라이 3,900원)을 한 번에 구매해야 하므로 1만 6,700원으로 한 끼 식사로는 비싼 가격이다.

아무리 미국 본사에서 엄선한 쇠고기와 번, 치즈를 사용한다는 주장에도 부담감은 지울 수 없다.

쉐이크쉑 측에서는 한국 쉐이크쉑 버거와 미국, 일본 등 판매하는 햄버거의 가격과 재료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쉑버거 싱글 사이즈가 6,900원, 미국은 한화로 약 6,500원, 일본은 약 7,500원이다. 환율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시적일 뿐 근본적으로는 가격에 차이가 없다는 주장이다.

쉐이크쉑 관계자는 “SPC 본사에서도 꾸준한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에 있는 본사에서 내려온 지침 그대로 만들기 때문에 해외 매장에서 판매하는 햄버거가 한국 매장만 다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 본사에서 불만사항을 까다롭게 관리하고 있어서 ‘부실화’ 상황이 절대 발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선형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