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를 위해 ‘암 치료’를 미룬 20대 엄마, 결국…

2016년 7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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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Metro(이하)>

태아를 위해 항암치료를 거부한 27살 엄마의 모성애가 공개됐다.

지난 26일 영국의 한 매체사는 영국 랭셔에 사는 2살 딸을 가진 엠마(Gemma Nuttall)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엠마는 임신을 계획하던 중 자궁에 혹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몇 달 후 재검을 통해 난소암이라는 확진을 받았다.

하루라도 빨리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엠마의 배 속에는 16주 된 아기가 자라고 있었다.

의사는 “낙태수술과 항암치료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엠마는 아기를 위해 항암치료를 포기했다.

암이 계속 커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겨내면서 아기만을 기다리던 그녀는 임신 29주째 제왕절개 수술로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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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힘든 항암치료를 시작한 그녀는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는 행복함은 잠시, 그녀의 폐와 뇌에 암이 전이 됐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찾아왔다.

현재 4기암(말기)로 투병생활 중인 엠마는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딸이 크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말기(4기)암으로 힘든 투병생활을 버티고 있는 엠마는 무사히 나아서 딸이 크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힘든 치료가 끝나면 딸과 행복하게 살면서 자라는 모습도 지켜볼 수 있겠죠?”라고 말하는 그녀의 미소에 누리꾼들은 눈물을 흘렸다.

김선형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