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형제도, 꽃다운 나이에 사형에 처할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

2016년 8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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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이하) >

한국과 달리 중국은 아직 ‘사형제도’가 존재한다.

‘사형제도’ 존폐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형을 당할 수밖에 없었던 슬픈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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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장 어린 나이의 사형수 ‘타오징’

남자친구의 마약 운반을 도와주다 경찰에 검거된 타오 징은 꽃다운 20살의 어린 나이에 사형 선고를 받았다.

1991년 당시 가장 어린 나이의 사형수로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찍힌 사진과 달리 타오 징은 수척해진 얼굴로 법정에 나타났다.

모든 것을 체념한 듯 눈을 감고 판사의 선고를 들은 타오징 씨는 마지막 식사를 마친 후 사형이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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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살인죄를 선고받은 류 진펭

1975년 산시 윤쳉에서 태어난 류 진펭은 친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계부에 의해 폭행을 당하다 쫓겨났다.

길거리를 헤매던 류 진펭은 결국 몸을 팔아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임신을 하자 강제로 낙태 수술을 당하기도 했다.

그 당시 중국당국은 성매매 근절 운동을 벌이고 있어 류 진펭이라고 감옥살이를 피할 수는 없었다.

1년 간 감옥살이가 끝난 류 진펭은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의붓아버지 손에 모르는 남자에게 돈을 받고 팔려가 그곳에서 매일같이 모진 매와 고문에 시달렸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도망가려던 시도를 하다 잡힌 그녀를 본 남성은 무거운 쇠로 만든 발 자물쇠로 묶어두기도 하고, 오른쪽 다리를 부려 트려 그녀를 구속했다.

류 진펭은 매일 같이 농락을 당하고, 매질과 나무에 매달아 채찍으로 맞고 때로는 칼로 허벅지를 찌르는 고통을 감내했지만, 유일하게 견딜 수 있었던 이유는 ‘핏줄’이었다.

그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친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어느 날, 모진 매를 맞고 정신을 잃은 류 진펭은 자신의 친아들도 고문을 받다 목이 졸려 싸늘한 시체로 변한 것을 보고 이성을 잃었다.

결국 류 씨는 남자가 자는 방에 들어가 으로 살해한 후 집을 불 질러 버렸다. 그동안의 한이 맺인 그녀의 복수였을지도 모른다.

남자를 죽인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사형선고’였다. 결국 그녀는 중국 법정에서 살인법으로 선고를 받았다.

김선형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