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밑에서 발견한 팔, 다리 없는 아기의 놀라운 성장 (동영상)

2016년 8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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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YouTube, Faithrefreshed 캡처 (이하)>

어린 산모가 병원에서 아기를 낳고 돌연 자취를 감췄다.

병원 전체를 찾았지만 결국 산모를 찾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아기는 어떻게 됐을까?

산모가 떠난 침대 밑에는 갈색 눈을 가진 갓난아기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사랑스럽게 웃고 있었다.

태어나자마자 엄마에게 버림받은 아기는 팔과 다리가 없는 선천적 장애를 갖고 있었다.

아기를 발견한 간호사는 너무 어린 아기의 앞날이 걱정됐지만, 천사 같은 표정과 깨끗한 갈색 눈망울은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줬다고 전했다.

브라질에서 태어난 아기 게이브 (Gabe)는 고아원에서 외롭게 지내며 새로운 가족을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미국 유타에 사는 여성 쟈넬 아담스(Janelle Adams)는 장애를 안고 태어난 게이브의 사진을 우연히 본 뒤 입양을 결정했다.

쟈넬은 “아기의 얼굴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어요. 망설일 필요도 없었죠. 바로 아들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아기 게이브는 그렇게 13년 전 쟈넬과 론(Ron)부부에게 미국으로 입양돼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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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다리가 없는 게이브에게 ‘특별대우’란 없었다. 다른 자녀들처럼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부부는 노력했고, 게이브 또한 팔, 다리가 없어도 혼자서 모든 일을 해내기 위해 많은 것을 배웠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환하게 웃던 한 아기는 시간이 흘러 새로운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훌륭하게 성장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조건 없이 사랑을 주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의 가슴 한편을 뭉클하게 만든다.

김선형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