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 야외 체력훈련 강행, 결국 훈련받던 초등학생 ‘열사병’으로 사망. (동영상)

2016년 8월 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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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YouTube, 연합뉴스TV 캡처(이하)>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야외 체력훈련을 받던 초등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 한 매체사는 대구 수성구의 한 공원에서 야외 체력훈련을 받던 12살 이모 군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결국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대구 지역에는 폭염 주의보가 내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으며, 이 군은 이날 야외 훈련을 하다가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연히 현장을 지나가던 시민은 이 군을 발견해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다음 날 새벽에 이 군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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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인 이 군은 사설 아이스하키 클럽에서 코치의 지시를 받고 야외에서 달리기 훈련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군의 죽음에 유가족들은 “불볕더위 속에 무리한 야외 체력훈련이 원인이다”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해당 사건을 접수한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이군의 시신을 부검했고 그 결과 ‘열사병’으로 인한 ‘폐출혈’ 등이 사망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아이스하키 코치측을 상대로 불볕더위에 무리하게 야외 체력 훈련을 강행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영상출처: YouTube, 연합뉴스TV(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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