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상승을 꿈꾸는 북한 여성들이 통과해야 하는 ‘여군 신체검사’

2016년 8월 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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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TV조선 ‘모란봉클럽’ 캡처>

사회적으로 안정된 삶을 위해 성적 수치심도 마다치 않고 신체검사를 받아야 하는 북한 여군의 실태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북한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을 한 17세 이상으로 키 142cm, 몸무게 42kg 이상인 여성일 경우 군대에 지원할 수 있다. 단, 안경을 쓰고 있다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인이 되기 위해서는 신체검사를 진행하는데 큰 홀에 칸막이를 치고 상의는 탈의한 채 속옷만 입은 상태로 진행된다.

신체검사는 조별로 이루어지는데 순서가 오기 전까지는 나체로 기다려야 한다. 혹시라도 창피함을 느껴 손으로 가리거나 부끄러워한다면 신체검사 자격을 박탈당한다.

이해하기 힘든 인권침해가 이루어지는 상황이지만 북한에서 입대는 ‘신분상승’이다. 실제 북한의 많은 여성들은 안정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수치심을 참아가며 지원하고 있다.

김선형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