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에서 일한 적 있는 여성의 일침

2016년 8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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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써글(이하)>


‘업소’ 근로 경험 있는 여성의 일침

성(性)에 대한 가벼운 사회적 통념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듯한 씁쓸한 자료가 눈길을 끈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업소 경험 있는데 한마디 할게”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 최근까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다음은 글쓴이의 글을 토대로 재구성한 것이다.

A는 잠시 유흥업소 쪽에서 일을 하다가 다시 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결코 자랑할 경험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스스로 더러운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장래 배우자나 남자친구에게 미안한 마음 같은 건 전혀 들지 않는다.

왜냐하면 업소 일을 하면서 남자들의 적나라한 모습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어차피 업소 가본적 없는 남자가 없는 게 현실이고 어차피 미래 만날 남자나 자신이나 다 똑같은 입장이기 때문에 굳이 미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 순결을 간직하는 여성들이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을 하고 있는지 한심하게 생각한다.

고이 간직한 순결을 어차피 더러운 남자들에게 준다는 게 한심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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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마치 모든 남성들이 유흥업소를 드나든다는 근거 없는 생각을 바탕으로 그곳에서 일을 했던 자신의 상황을 애둘러 포장한 듯 보인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무리 과거 자료지만 지금 봐도 열받네”, “아니, 저런 어떻게 생각해야 저런 논리가 나오지?”, “주작(조작)이길 바란다” 등의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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