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답장’ 때문에 사직서를 권유하는 과장

2016년 8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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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트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카톡’ 때문에 사직을 종용받고 있다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

20대후반 남자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카톡답장이 사직을 해야할만큼 잘못된 일이냐고 억울함”을 밝혔다.

그는 “취업난을 겪으며 겨우 취직에 성공했다. 그런데 6개월만에 사직서를 종용받고” 있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사건의 시작은 회사카톡에서 저희 회사 이사님이 보낸 카톡의 문제의 시발점이었다” 며 ” 내용은 별 다를바 없는 유머글이었을 뿐” 며 “대표님께서 카톡에 호응을 해주셔서 저도 해야 될거 같에서 작은 이모티콘 하나 보냈다”고 말했다.

그 후, 문제가 된 것은 같은 팀 소속의 과장의 말이었다.

과장은 “너는 주말에 한가하구나, 유머에 응답하고, 그렇게 한가면 주말에 출근해 일하지”라고 말했다.

처음 작성자는 농담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진지하게 흘러갔다.

작성자가 과장에게 전화를 하자마자 욕을 들었다고 한다.

과장은 작성자에게 “넌 눈치가 없다, 다른 부서 주말에 바쁘고 그러는데 어찌 한가한 티를 내는 것마냥 카톡을 보내냐? 니가 임원이냐?” 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과장은 “그렇게 카톡하는 이차장도 쥐꼬리만한 눈치가 있어서 아무말 안하는데. 넌 그냥 뒤져라. 내일 출근해서 업무하고, 사직서 써서 내 책상위에 놔둬라” 라고 말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과장부터 죽어라” , “저런 대우받을빠엔 그냥 나오라고. 대신에 카톡 캡쳐해서 대표님 책상위에 올려놓고 나와라” 라며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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