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말 교수님께 학점 잘 받기 위한 학생의 노력

2016년 8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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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더쿠>


학점 잘 받는 방법?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에서 과거 재치가 돋보이는 자료가 재주목 받고 있다.

그냥 가볍게 웃고 넘기거나 당사자의 센스에 작은 감탄 정도 보낼 수 있는 자료다.

다음은 자료의 내용을 재구성한 것이다.

평소 잔머리로 유명한 F는 학기말 학점 정정 기간을 이용해 또 한가지 잔꾀를 생각해 냈다.

잦은 결석으로 찍힌 화학과 C교수의 과목을 좋게 받을 수 있는 묘수를 떠올린 것이다.

그리고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C교수의 휴대폰번호 저장 이름을 ‘화학만물박사’로 수정하고 한 통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누구세요? 왜 제 핸드폰에 화학만물박사로 저장돼 있죠?”

이에 C교수도 황당하다는 듯 “XX대학교 화학과 김XX 교수입니다. 그러시는 그쪽은 누구신지?”라고 답장을 남겼다.

그때 다시 F는 “아 교수님 죄송합니다. 교수님 과목 듣고 있는 F라고 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상대방을 모르는 척 하면서 ‘화학만물박사’를 언급, 관련 분야 지도교수인 C의 전문성과 교수로서의 역량을 간접적으로 나타내주는 ‘센스’를 발휘한 것이다.

사실 자료의 진위여부나 이후 상황들에 대해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이런 상황에서 누구라도 C교수의 입장이었다면 은근히 기분 좋을만한 ‘재치’였다.

한편 누리꾼들은 “저 학생 사회생활도 잘하겠네”, “센스 만점이네요”, “ㅋㅋㅋ 재밌네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장재성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