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탔던 80년대 ‘뉴욕 지하철’, 범죄와의 전쟁 선포

2016년 8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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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이슈인(이하)>

많은 사람들의 자유 여행 로망으로 꼽히는 ‘뉴욕’, 80년대는 목숨 걸고 갔다?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뉴욕이 80년대까지만 해도 ‘목숨을 걸고’ 지하철을 타야 하는 ‘위험’지역이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목숨 걸고 타야 했던 80년대 뉴욕 지하철”이라는 제목으로 몇장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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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은 마치 영화 세트장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하철 내부는 온통 ‘낙서’로 가득하고, 어두운 조명을 물론 경찰과 흑인들이 지하철 내부를 장악하고 있는 모습이다.

연출된 것 같은 이 모습은 실제 뉴욕 지하철의 80년대 모습이다.

그렇다면 지금 뉴욕 지하철은 어떻게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을까? 물론 지금도 다른 지하철에 비하면 낙후된 편이지만,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범죄율을 낮추기 위한 줄리아나 시장의 정책이 시작됐다.

실제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뉴욕 버스터미널 공중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으면 누가 뒤통수를 때릴지 모른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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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Youtube ‘Luftschlange’ 캡처_현재 뉴욕의 지하철 모습>

줄리아나 시장은 지하철뿐만 아니라 타임스퀘어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부터 치안을 강화하며 경범죄부터 다스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조금씩 강력 범죄도 줄어들기 시작하며 지금의 ‘안전한’ 뉴욕 지하철의 모습이 탄생할 수 있었다.

김선형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