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나 왕따시켰던 애가 죽었대ㅋㅋ” SNS글 논란 속 누리꾼들의 갑론을박

2016년 8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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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이하)>

끝없는 논란 속에도 없어지지 않는 사회적 문제 ‘왕따’ 나를 왕따 시켰던 가해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어떤 기분일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 왕따시켰던 애가 죽었대ㅋㅋ”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글을 올린 A 씨는 “나 왕따시켰던 애가 죽었대ㅋㅋ”라는 제목과 함께 “ㅈㄴ잘됐다 잘 죽음ㅎㅎ 오토바이야 고마워♡”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피해자로 추정되는 A 씨는 가해자가 오토바이 사고로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남긴 것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A 씨의 행동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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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의 행동을 이해하는 누리꾼들은 “이유없는 묻지 마 폭행범이 사형선고 받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왕따 당해본 나로선 1% 정도 이해는 가. 당해본 사람만 알아”라고 말하며 피해자의 입장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또 다른 누리꾼들은 “잘 죽었다는 좀..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건 아니다.”, “공개적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런 글을 올리는 건 너무 경솔한 행동이다.”라며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경솔한 태도에 대한 따끔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A 씨의 행동은 ‘경솔함’일까 아니면 ‘피해자만 알 수 있는 억울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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