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생에게 쌍욕 들은 형수의 하소연

2016년 8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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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트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동생과 악다구니를 퍼부으며 싸웠다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자신을 30일 신생아를 키우고 있는 30대 초반의 주부라고 소개한 A씨는 시동생때문에 화가 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A씨는 “시어머니가 아이가 보고 싶다고 오신다고 하셨다” 며 “시동생도 함께 오는데 문제는 감기에 걸린 시동생의 딸이 문제”라며 사건의 발달을 설명했다.

아이의 면역력이 걱정되어 A씨는 단호하게 시어머니에게 거절의사를 밝혔다. 시어머니도 알았다고 대답한 것이다.

그러나 시동생이 막무가내로 시어머니와 문제가 된 조카딸과 함께 A씨의 집을 방문했다.

조카딸은 들어오자마자 콧물이 윗입술까지 흐르면서 콜록거리며 손등으로 콧물을 훔치며 들어왔다.

A씨는 남편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우유부단한 남편은 단칼에 거절했다.

결국, A씨는 조심스레 시동생에게 가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예상외의 소리를 들었다.

시동생이 갑자기 “씨X” 이라는 소리를 뱉으면서 “유난떨고 지랄이다, 어디 사람을 병균 취급을 하냐!” 며 화를 냈다.

이어 “감기 옮는다고 죽냐면서 개념없는 줄 알았지만 뇌 자체가 없는거 아니냐, 나는 애 안키워봤냐 그리 싸고 돌고면 애새끼 무균실에 가둬라” 고 악다구니를 퍼붓었다.

당황한 A씨는 눈물이 그렁그렁 나올 것 같았지만, 이내 똑같이 맞대응하기로 결심했다.

A씨는 “어디서 아이들 앞에서 욕을 하냐! 딸 듣는데 창피하지도 않냐. 어디 신생아 있는데 감기걸린 아이를 데려와!” 하면서 화를 냈다.

티격태격 그들의 싸움은 결국 아이의 울음으로 끝이 났다.

그 후, 자신의 편을 들어줄 것 같았던 남편이 A씨에게 “꼭 그래야 했냐 둥글게 넘어갈 순 없었냐” 며 털어놓았다고 한다.

글의 말미에 A씨는 “시어머니가 중간에 처신을 잘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 문자는 왔다며 “답답한 마음이 털어지지 않아 죽을 것 같다”며 심정을 밝혔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시동생이 싸가지 없게 어디서 형수한테 쌍욕을 하나” , “형을 어떻게 보길래 그딴식으로 나오냐” 는 등 격분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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