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을 주워 담다’ 소름 끼치는 데자뷔

2016년 8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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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KBS1 ‘역사저널 그날’ 방송화면 캡처(이하) >


19금 역사 이야기와 관련한 네티즌의 ‘소름 돋는 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액을 주워담다’라는 야릇한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과거 KBS 역사저널 ‘그날’에서 방송한 고려 태조 왕건과 장화왕후의 비화를 소개한 내용이다.

커뮤니티에 따르면 왕건은 정화왕후의 집안이 미천해 임신시키지 않으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나름의 방편으로 성관계 후 돗자리에 사정을 했는데 왕후가 즉시 이를 자신의 몸속에 넣는 엽기적인 일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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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일로 왕후는 임신까지 해 아들을 낳았고 이 아이가 훗날 태자 및 혜종이 된다.

이 내용은 고려사에 기록됐다고 알려졌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추정되는 이야기다.

그런데 해당 커뮤니티의 유저가 이를 토대로 소름 끼치는 덧글을 달았다.

다음은 이 유저의 덧글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한 것이다.

집안도 좋고 의사인 A는 의대에 다니던 시절 소름돋는 경험을 한다.

당시 만나던 여자친구와 잠자리를 갖고 먼저 씻으러 욕실에 들어갔다.

그러다 목이 말라 물을 마시기 위해 잠시 욕실을 나왔는데…

여자친구가 콘돔에 있던 정액을 손으로 받아 자신의 성기에 비비고 있었다.

충격받은 A는 그 자리에서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정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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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KBS2 드라마 ‘적도의 남자’ 방송화면 캡처(기사내용과 무관)>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태조 왕건의 일화와 소름끼치도록 닮아 있는 사연이다.

한편 자료와 덧글을 본 누리꾼들은 “와… 진짜면 완전 소름이다”, “남자 배경 보고 결혼하려고 그런건가?”, “진짜 무섭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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