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식을 느끼지 못한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의 소름 돋는 일화 3가지

2016년 8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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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허브캐스트>

21명을 살해하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살인마 유영철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유영철은 지난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노인과 부녀자 등 21명을 무참히 살해한 뒤 시체를 토막내 암매장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됐다. 경찰에 붙잡힌 유영철은 “잡히지만 않았다면 100명까지도 살해할 생각”이라고 밝히는 등 엽기적인 행각으로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그런 그와 관련된 이야기 중 소름 돋는 이야기 Top3를 뽑았다.

1. “누나 어제 우리 집에 뭐 놓고 갔잖아. 가지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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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철이 경찰에 잡히기 3일 전, 한 여고생이 밤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의문의 남성이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다 가린 채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왠지 모를 느낌에 무서운 여학생은 내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찰나, 2살 정도 어려 보이는 남학생이 엘리베이터를 탔다. 남학생이 있어서 괜찮겠지라고 마음을 놓은 여학생.

하지만 문제는 여학생의 집은 14층, 의문의 남자는 18층을 눌렀고 교복을 입은 남학생은 6층을 눌렀다.

8층을 의문의 남자와 함께 가야 할 상황. 고민에 빠진 여학생은 다급한 마음에 교복을 입은 남학생을 쳐다보며 “야! XX야, 지금 집에 들어가? 어제 공부는 잘했어? 나한테 물어보고 그랬잖아.”라고 말하며 처음 보는 남학생에게 말을 걸었다.

그러자 남학생은 “누나, 어제 우리 집에 뭐 두고 갔더라. 가지고 가야지.”라고 여학생의 말에 답했다.

알고 보니 의문의 남성은 유영철이었고, 남학생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려고 하자 슬며시 칼을 꺼냈다. 이를 본 남학생은 본능적으로 ‘여학생’을 구해야겠다고 생각해 대처했다.

2. “진짜 미안해. 언니가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어서 그래. 부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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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 둘이서 집에 있다가 언니만 처참하게 살해됐다.

평소처럼 이층침대에서 누워있던 자매. 언니는 큰 전신거울 앞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었다. 침대에 누워 편안하게 티비를 보는 동생을 향해 언니는 “야, 나 아이스크림 좀 사다 줘~”라고 부탁했다.

늦은 시간 동생은 귀찮아서 “싫어. 그냥 나중에 먹어.”라고 대답했지만, 그날따라 언니가 “진짜 미안해. 언니가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어서 그래. 부탁이야.”라고 간절하게 말했다.

동생은 언니가 저렇게 부탁하는 것이 이상하지만, 평소와 다른 언니의 행동에 그저 아이스크림을 사러 밖으로 향했다.

아이스크림을 사고 돌아온 동생은 그 자리에서 할 말을 잃은 채 눈물만 흘려야 했다. 언니가 보고 있던 전신거울에는 “너도 언니 아니었으면 죽었어.”라고 언니의 피로 글이 쓰여 있었다.

언니는 머리를 만지던 중 거울로 침대 밑에 있던 유영철을 발견했다. 동생을 살리기 위해서 동생에게 아이스크림 심부름을 시켰고 언니 덕분에 동생은 살 수 있었다.

3. “잘했어. 앞으로 경찰이 물어보면 그렇게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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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철에게 잡혀 죽을 뻔한 한 여성이 제발 살려달라고 빌었다. 제발 살려만 달라고. 살려만 주시면 뭐든 하겠다는 여성을 본 유영철은 조건을 걸었다.

조건은, 만약 경찰이 찾아오면 절대로 못 봤다고 말하라는 것이다. 겁에 질린 여성은 알겠다고 말하고 무사히 살아 돌아왔다.

며칠 후 경찰 한 명이 여성을 찾아와 “혹시 유영철 못 보셨나요?”라고 물었다. 잠시 고민을 하던 여성은 “아니요. 유영철은 못 봤습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돌아갔고 잠시 후 여성의 전화기 벨이 울렸다. 그리고 수화기 너머에서 유영철의 목소리가 들렸다.

“잘했어. 앞으로도 경찰이 물어보면 그렇게 말해.”

경찰은 바로 유영철이었다. 유영철은 경찰증을 위조해 다녔고, 살려 준 여성을 시험하기 위해 다시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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