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부디 나를 잊지 말아주셔요.”(동영상)

2016년 8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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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YTN


“내 소원은 잊혀지지 않는 거예요..”

지난 20일 YTN은 충북 유일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이야기를 전했다.

이옥선 할머니는 16살에 중국 만주로 강제로 납치되어 2년간 위안부 생활을 지냈다.

하지만 ‘몸’을 버렸다는 이유로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 때문에 고향인 대구에서 살지 못하고 전국을 떠돌았다.

충북 보은에 자리를 잡고 할아버지를 만나 가정을 만들었지만, 만주에서 겪은 일로 아이를 갖지 못했다.

“우리 마누라 예쁜 마누라” 라며 자신을 예뻐하던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나셨고, 홀로 남은 할머니는 매일 절에서 기도를 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날 찾은 사람들이 가슴에 달아드린 노란 나비를 보고 할머니는 소녀 같은 웃음을 지었다.

할머니는 마지막으로 “나를 잊지 말아 주셔요” 라며 마지막 소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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