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들에게 손주들의 ‘배고프다’라는 말의 뜻

2016년 8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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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영화 집으로 캡처_기사와 무관한 사진 >

“할머니 배고파요.”라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진짜 할머니들이 느끼는 손주들의 ‘허기’에 대한 한 사람의 정의가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릴 적 누구나 할머니 댁에 방문하면 “할머니 배고파요”라고 말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때 우리는 “할머니 출출해요. 간식 좀 주세요.”라는 뜻의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할머니는 ‘내 새끼가 아사 직전에 지르는 최후의 비명소리 구나.’라고 생각하셔서 아낌없는 사랑을 제공하신다. 밥에 김을 싸주고 밥그릇에 반찬을 올려주시던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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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쭉빵카페 >

밥을 다 먹고도 과일까지 깎아주시는 할머니에게 “할머니 이제 배불러요.”라고 말해도 할머니는 “한 입만 더 먹어봐라”라고 말하며 음식을 권해 주신다고 밝혔다.

철없는 우리들은 그저 “할머니~ 출출해요. 간식 먹고 싶어요.”라는 애교 섞인 말 한마디가 할머니들 눈에는 안쓰럽게만 느껴졌던 것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할머니 보고 싶어요ㅠㅠ”, “지금은 계시지 않는 할머니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할머니 사랑해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낌없이 사랑을 나눠주시던 할머니의 모습을 그리워하고 누리꾼들의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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