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대놓고 ‘몰카’ 찍고 있던 변태남의 실체

2016년 8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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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vN ‘SNL 코리아'(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디시인사이드


길에서 대놓고 ‘몰카’를 찍고 있던 변태를 잡으려던 그 때, 놀라운 반전의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몰카 찍는 변태를 잡았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길을 걷던 중, 한 남성이 바로 옆 여성을 3미터 정도 뒤에서 졸졸 따라다니면서 계속 카메라를 찍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는 “그 여자는 몸매도 완전 좋고, 다리도 예뻤다. 날씨가 더워서도 그렇지만 그 변태XX가 땀 흘리면서 쾡한 눈으로 핸드폰만 응시하고 있는 걸 보니 고민이 됐다”라고 말했다.

괜히 도와줬다가 더 복잡하거나 귀찮은 일이 생기는 건 아닐까 잠시 망설였지만 “뭐 어차피 모쏠에 백수인데 뭘. 이런 거 해보면 성취감 느끼는 성격이라 눈 감고 그냥 저지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잠시 후 그는 심호흡을 크게 한 뒤 그 변태를 앞질러 여자에게 다가가 “저기요. 지금 뒤에서 계속 몰카 찍는 변태 있어요”라고 말해줬다.

참고로 그는 뒷모습도 예뻤지만 앞모습마저 더 예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그런데 여자는 웃으면서 “아 그거요. 제 남자친구예요. 장난치는 거예요”라고 반전의 답변을 했다.

순간 벙찐 그는 “네…”하고서 재빨리 그 자리를 벗어났다. 혼자가 되니 부러움과 동시에 창피함이 밀려온 그.

그는 “지금쯤 그 커플은 (여전히) 변태 콘셉트로 놀고 있겠지?”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예상 못했다. 상상도 못한 반전”, “슬프다. 근데 왠지 주작 같은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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