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말기 30대여성이 마지막으로 빈 소원 (동영상)

2016년 8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85I4479359K258669956

출처 : 채널A 개밥주는남자(이하)


“저는 폐암 4기 시한부입니다…우리 강아지들을 사랑으로 돌봐줄 사람을 찾아주세요”

폐암 4기 선고를 받은 30대 시한부 여성이 걸그룹 IOI에게 강아지를 돌봐 줄 사람을 찾아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개밥 주는 남자’에서는 IOI가 새롭게 임시 보호할 강아지와 강아지의 주인을 만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성공적으로 세 마리의 강아지를 입양보낸 IOI는 새롭게 임시보호를 요청하는 사연을 받았다.

75O5H07EJ376TXOY817W (1)

해당 사연을 보낸 30대 여성 홍은주씨는 IOI에게 “저는 앞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30대 한 여성입니다.

얼마 전 병원에서 폐암 4기를 선 받고 가장 먼저 우리 강아지가 생각났습니다”라며 자신이 시한부 삶을 살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꼬봉이와 퐁퐁이는 제 유일한 가족입니다. 제가 떠나면 이 아이들을 돌봐 줄 사람이 없습니다”라며 “제가 살아있을 때, 아이들이 따뜻한 가정에서 지내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우리 강아지를 사랑으로 보듬어줄 가족분들을 찾아주세요”라고 거듭 요청했다.

끝으로 그녀는 “제 마지막 소원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며 자신이 세상을 떠나기 전 아이들이 좋은 주인을 만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간절하게 청했다.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해당 사연을 접한 IOI는 서둘러 사연의 주인공인 홍은주씨를 찾아갔다.

두 강아지가 자신의 삶이라 말하는 은주 씨는 항암치료를 해야 하지만 아이들 때문에 치료를 미루고 있었다. 남게 될 아이들 걱정에 쉽게 항암치료를 할 수 없었던 것이다.

IOI 멤버들은 “위탁을 하면 더이상 아이들을 못 본다”면서 “퐁퐁이와 꼬봉이를 보면서 힘을 내셨을 텐데 괜찮겠냐”고 묻자 홍씨는 자신보다 강아지들을 먼저 생각하는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홍씨는 “‘주인님은 밖에 나가면 친구가 있지만 저는 주인님 밖에 없어요 저 좀 바라봐 주세요’라는 문구를 봤는데 공감이 갔다”며 “더 아프기 전에 아이들이 행복한 가정으로 가는 것을 보고 싶다고 했다.

반려견을 향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내 소녀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