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자 우리에 뛰어든 남성
자살을 결심했다가 애꿎은 동물들을 희생시킨 한 남성이 눈길을 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중심으로 과거 발생한 사건이 재주목 받고 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자살을 결심하고 동물원에 입장한 한 남성으로부터 시작됐다.
문제의 남성은 자살을 위해 나체의 상태로 사자 우리로 뛰어들었고 많은 이들이 이 광경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처음에는 사자들이 남성에게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남성이 성경 구절을 반복적으로 외우면서 한 마리를 집요하게 붙잡고 늘어지자 그제야 공격하기 시작했다.
결국 침입 경보를 통해 현장에 도착한 동물원 구조대가 호스로 물을 뿌리며 저지했지만 여의치 않자 총을 발포해 두 마리를 제압했다.
구조대 측은 워낙 긴박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마취제도 제대로 쓸 수 없는 입장이었다.
정작 자살을 기도했던 남성은 목과 허벅지를 물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아무 죄 없는 사자 두 마리가 죽음을 맞이했다.
한 사람의 어리석은 행동이 죄 없는 생명을 앗아간 안타까운 사건이었다.
재임스 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