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를 구할 때 조심해야할 7가지

2015년 5월 11일   정 용재 에디터

대한민국 20대 청년들의 생활상과 사회 문제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인터넷 모임 ‘고함20(//goham20.com/)’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주의해야할 부분 7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pixabay.com/

1. 위치

편의점 근처에 유흥가가 있는지 확인해라. 주변에 술집이 많은 편의점은 취객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취하면 애비애미도 몰라뵌다는데 편의점 알바에겐 오죽할까. 매장이 번화가에 있으면 상대적으로 시급이 높지만 일이 힘든 경우가 많다. 인적이 드문 주택가의 편의점은 최저임금도 안 주려는 사업주가 많으니 주의할 것.


사진 출처: CU 홈페이지

2. 직영 vs 개인

편의점은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과 상표를 받아 개인이 운영하는 개인점으로 나뉜다. 서로 장단점이 있다. 직영점은 일은 힘들지만 관리와 금전문제는 철저하게 지키는 편이다. 근로계약서 작성, 파트별 업무 분담도 정확하고 월급과 수당도 늦지 않게 지급한다. 개인점은 직영점의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운영에서 허술한 면이 많으나 편의점 알바까지 힘들여 하기 싫은 사람에겐 오히려 장점일지도. 그래도 근로계약서는 잊지말고 받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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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복권

상품계산과 재고정리 등 기본업무 이외에 추가 업무가 얼마나 많은지 파악해라. 편의점은 삼각김밥과 컵라면만 파는 곳이 아니다. 다양한 서비스는 고객 입장에선 고마운 일이지만 알바 입장에선 귀찮은 일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특히 로또나 토토를 취급하는 편의점은 복권 관련 트러블이 많다. 최근엔 빵굽는 편의점까지 등장했다. 물론 당신이 전설의 편의점 제빵사가 된들 시급을 더 받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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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야외테이블

알바생의 고통은 야외 테이블의 숫자에 비례해서 증가한다. 라면 먹고 국물 다 흘리는 중고등학생, 동네 술판을 벌려놓는 아저씨.. 가끔 아니 꽤 자주 토하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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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채용공고

알바가 너무 자주 바뀌진 않는지 확인해라. 중개사이트를 통해 채용공고가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편의점은 알바가 자주 바뀌는 곳이다. 이런 곳은 일은 힘든 반면 시급이 짜거나, 업주의 성격이 권위적인 경우가 많다. 물론 양자는 양립 불가능한 성질의 것이 아니기에 최악의 경우 다 해당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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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상품입고

일하는 시간대에 상품이 얼마나 입고되는지 최대한 확인해라. 특히 야간타임은 주간에 비해 손님이 별로 없기에 편하다고 방심하기 쉽지만 한 트럭씩 들어오는 상품으로 헬게이트를 눈앞에서 목격할 수 있다. 회사별로 점포별로 상품이 입고되는 시간이 조금씩 다르니 미리 확인해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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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돈문제

돈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확답을 받아놓으면 좋다. 구체적으로 정산시에 돈이 빌 경우, 재고가 모자랄 경우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확인해라. 전부 알바책임인 곳도 있고 일부만 알바책임인 곳도 있다. 원칙적으로 모든 돈문제가 전적으로 알바 책임이라고 할 순 없다. 다만 미리 합의를 하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언쟁으로 인한 기력소모를 다소 줄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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