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이 끝난 후 딸에게 사슴 심장을 물게 한 아빠

2016년 8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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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페이스북 NZ Woman Hynters(이하)>

한 남성이 사냥을 나섰다가 자신의 딸에게 사슴의 심장을 물게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Buzzfeed)는 뉴질랜드의 한 남성 존(John)이 8살 딸과 함께 친구의 농장에서 사냥을 하고 이를 페이스북에 포스팅한 사실을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뉴질랜드 여성 사냥꾼들’ 이라는 페이지에 올라온 존(John)의 글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그를 두고 자신의 딸에게 심장을 물게 했다며 사이코패스나 사디스트라는 댓글을 달았다. 심지어 그를 악마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첫 사냥 후 심장을 무는 것은 사냥꾼들의 오래된 의식이라고 존(John)을 옹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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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설전에도 불구하고 정작 존(John)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존(John)은 이메일을 통해 많은 여성들이 사냥에 관한 글을 올리는 페이지에 글을 올렸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 딸 클로이(Chloe)는 생후 8개월 때부터 사냥을 나섰고, 총을 다루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누리꾼들의 부정적인 반응들에 대해서도 딸이 삼촌의 사진을 보고 따라 하고 싶어했으며, 의례적인 일은 아니지만 사냥꾼들이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닌 거 같은데.” “그럴 수도 있지.” “아이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기 전에 사냥을 가르친 건 아닌가 걱정이네요.”와 같은 상반된 의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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