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너무 좋아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임신하는데 성공했습니다”

2016년 8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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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ㄱ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이하)


“제가 잘못한 걸까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ㄱㅌㄹ대 강간남’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겨울 ‘ㄱ’ 대학교 대나무숲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다시금 논란이 됐다.

작년 11월, ‘#19금’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올라온 게시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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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너무나 황당했다. 해당 글의 제보자는 여자친구가 너무 좋아 고의로 ‘임신’을 시켰다고 고백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그는 “저는 이 여자를 평생 잡았다는 생각에 너무 행복하고 기뻤는데… 임신테스트기 보고 여자친구는 펑펑 우네요. 3일째 연락도 안 받고. 제가 싫었던 걸까요”라며 이기적인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여자친구의 상태나 감정은 필요 없는 듯 싶었다.

자신은 졸업해 취직한 상태니 경제적으로 책임도 질 수 있는데 뭐가 문제냐는 것.

이를 접한 학우들은 적잖이 충격을 받은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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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역시 “싸이코냐? 강간범이네”, “주작이길 간절히 빕니다”, “남의 인생 멋대로 망치는 자식. 경제적 책임? 지X하고 자빠졌네. 임신이 한 사람만 원한다고 책임질 수 있는 줄 아나. 미쳤네” 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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