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라고 놀림 받은 아이가 날린 따가운 일침

2016년 8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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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너는 우리랑 다른 입양아 출신이잖아”

누구보다 많은 사랑과 품에 안아 다독이며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입양아’들에게 아직까지 사회는 냉정하다. 그들에게는 특유의 ‘놀림’이 존재하고 ‘아픔’이 가득하다.

그러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입양아라고 놀림 받는 여동생”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를 낳으며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사랑하는 여동생이 입양됐다고 놀리는 모습을 본 가족은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모르고 그저 막막했다. 하지만, 여동생은 자신을 놀리는 또래를 신체적 폭력 없이 단 한마디로 정리했다.

“글쎄, 우리 부모님은 날 정말로 원해서 ‘선택’하셨어. 하지만 너희 부모님은 어쩔 수 없이 널 키우시는 거잖아?”

여동생은 자신이 입양된 사실을 숨기지 않고 주변의 시선에 날카로운 ‘비판’과 ‘긍정의 힘’으로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입양아라고 철없이 놀리는 아이들과 색안경을 끼고 보는 어른들에게 따가운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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