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피우다 임신해놓고 군인 남친한테 덤탱이 씌우려는 곰신

2016년 8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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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BC ‘엄마'(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네이트 판




“남친한테 그냥 남친 아이 가졌다고 얘기를 해볼까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바람 피우다 임신한 거 남친한테 덤탱이 씌우려는 여자.JPG’라는 제목으로 과거 논란이 일었던 ‘고무신인데 임신했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군복무중인 ‘상병’ 남자친구를 기다리고 있던 곰신 A씨는 난생 처음 친구랑 간 클럽에서 충동적으로 처음 본 남자와 잠자리를 갖게 됐다. 그리고 이때, A씨는 피임을 하지 못했다.

A씨는 “네. 제 인생 최대 실수에요. 정말 제가 잘못한 거 압니다. 이걸로 욕하시는 건 괜찮아요”라고 말했다.

그렇게 두 달이 흐르도록 생리를 하지 않자 A씨는 3일 전, 임신테스트기로 테스트 해본 결과 두 줄 즉, 임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금은 이렇게 좀 덤덤하게 쓰는데 저 진짜 3일 동안 밥도 안 먹고 계속 눈물만 나고 그냥 자살해버릴까 생각도 하고 살면서 겪어볼 모든 감정변화를 다 겪어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아 지금도 정말 가족만 없었으면 그냥 죽고 싶은 마음인데… 임테기에 오류가 생기는 경우는 업산요?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A씨가 내놓은 대책은 “남친한테 그냥 남친 아이 가졌다고 얘기를 해볼까요? 이런 말 하는 거 미친 거 아는데요. 너무 무섭고 막막해서 그런지 그 생각 말고는 떠오르질 않아요”였다.

사실 A씨는 그 클럽에서의 잠자리 직후 휴가 나온 남친과도 잠자리를 했던 바 있다. 또한 클럽남과는 그 이후로는 만나지도 않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자기 애도 아닌데 책임져야 할 남친이 얼마나 불쌍해요? 책임져야 할 이유도 없고 배신당한 거 알면 얼마나 상심할까요? 님 같은 여잔 진짜 답이 없음”, “어이가 없네. 너 같은 애가 애를 낳고 키우겠다고? 정신 차려라”, “소름 끼치네. 남친한테 덤탱이 씌우네” 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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