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화가 너무 나서 일을 저질렀습니다.” 조직폭력배의 폭행이 이해되는 사건

2016년 8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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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영화 범죄와의 전쟁_기사와 무관한 사진>

“갑자기 화가 너무 나서 일을 저질렀습니다.”

경찰 조사에 임한 조직폭력배 2명이 한 말이다.

미성년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은 조직폭력배, 하지만 누리꾼들은 조직폭력배를 마냥 비판하지만은 않는 아이러니한 사건이 발생했다.

몇몇 누리꾼들은 그들의 행동에 ‘박수’를 보내기도 하고, 또 한편에서는 ‘이해가 되기도 한다.’고 말하며 두둔하고 있다.

도대체 어떤 사건이길래 조직폭력배의 폭력이 이해가 되는 것일까?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새벽 2시쯤 인천 남동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미성년자 C 군 등 2명이 술을 마신 후 길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시작됐다.

담배를 다 피운 학생들은 담배꽁초를 길거리에 던졌고 이에 길에서 폐박스를 수거하는 할머니 머리에 그대로 떨어졌다. 이를 본 조직폭력배 2명은 고등학생들의 행동이 버릇이 없다며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폭력배 2명은 “박스를 수거하는 할머니 머리에 담배꽁초가 맞는 모습을 봤는데 화가 나서 참을 수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참… 이거 뭐라고 할 수도 없고”, “아니 왜 미성년자가 술 마시고 담배까지 피우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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