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여친이 살쪄서 헤어지고 싶다

2016년 8월 29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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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돈의 화신’ 캡처 및 디시인사이드>



헤어져 VS 뭘 이런 걸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친이 살쪄서 헤어지고 싶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됐다.

여자친구와 사귄 지 올해로 2년 차가 된 글쓴이 A씨는 “사귄 지 6~7개월 때부터 맛집을 찾아다녀서 그런지 둘 다 살이 찌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렇게 3개월치 헬스장 티켓을 끊어 여자친구(B씨)와 함께 다니기 시작한 A씨. 하지만 2주 뒤가 지나자 B씨는 “피곤하다”며 운동을 한 두 번 빼먹기 시작하더니 마지막엔 거의 A씨 혼자 다니고 있었다고.

헬스장을 꾸준하게 다닌 끝에 A씨는 원래 몸보다 훨씬 좋아지게 됐지만 B씨는 여전히 통통한 몸매를 유지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B씨의 밥먹는 모습에 정이 뚝 떨어지고 말았다.

중국음식점을 찾은 A씨 커플. A씨는 자장면, B씨는 볶음밥을 주문했고, A씨가 느끼함을 없애줄 콜라도 주문하려고 하자, B씨는 대뜸 “나 다이어트 중이라 콜라 안 먹어”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자기ㅋㅋ 볶음밥 실컷 먹고 콜라 한잔한다고 안달라져ㅋㅋ”라고 평소 때처럼 장난치려고 하자, B씨는 그런 A씨를 바퀴벌레 보듯 노려보며 “원래 다이어트 중이라 중국집 오는 것도 싫었는데 너 때문에 온 거다. 먹기 싫었고 맛도 없었다”라며 소리를 빽~ 질렀다.

갑작스러운 B씨의 행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A씨는 “3~4시간 미안하다고 빌었는데도 연락도 씹고 카톡도 안 보더라”라며 “X발 맛없다는 볶음밥 그릇도 씹어먹듯이 먹더니.. 생각해보니 돼지 X이랑 사귀어주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해야지 그냥 다 때려치우자고 연락 남기고 잠수 중이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같이 운동하자고 해놓고 변화 없는 여자친구 보면 한심하기는 할 듯”, “그래도 A씨가 말을 너무 심하게 했네요”, “그렇다고 헤어지기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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