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때 남친과 모두가 보는 앞에서 여사친이랑 그렇고 그랬다네요”

2016년 9월 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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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 ‘나의 PS 파트너'(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네이트 판




예비신랑으로부터 소개 받고 친하게 지낸 여사친과 예비신랑의 말못할 ‘과거’를 알게 된다면?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랑과 예랑 친구의 잤잤을 들었네요’라는 제목으로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A씨의 충격적인 사연이 올라왔다.

소개로 만난 예비신랑(이하 예신)은 딱히 연애하면서 문제는 없었고 2년 연애 후 결혼을 약속하면서 자연스레 결혼을 준비 중이었다.

청첩장은 아직 돌리기 직전이었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A씨의 결혼 날짜.

문제는 바로 전날 새벽 A씨와 예랑, 그리고 예랑 친구2명과 A씨 친구 2명까지 함께 한 술자리에서 발생했다.

자리가 거의 끝날 무렵 예랑 친구는 대뜸 “이제 제수씨도 알아도 되지 않냐”라며 “얘 대학 때 XX이랑 잤잖아요. 그것도 애들 다 보는 앞에서. 막 키스하고 옷 벗기고 진짜 얘가 XX이 먹고 버렸다고 쓰레기 취급 받고ㅋㅋㅋㅋㅋ”라며 웃으며 말했다.

예랑 친구가 말한 XX이는 A씨도 아는 예랑의 여사친이었다. 심지어 A씨와 술도 먹고 말도 튼.

갑자기 술이 확 깬 A씨가 예랑을 바라보자 예랑은 친구와 함께 낄낄거리며 과거 얘기를 이어나갔다.

A씨는 그 모습에 그대로 그 자리를 박차고 친구들과 나와버린 후 한숨도 자지 못했다.

A씨는 “장난인가? 이게 장난이라고 할 수 있나? 제일 황당한 건 제 예비 신랑이라는 놈의 반응입니다. 그 새X가 술에 취하지 않았다는 것 정도는 알기 때문에 그 새X 반응이 이해되질 않네요”라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결국 A씨는 예랑의 여사친 XX에게 “둘이 대학 때 혹시 사겼냐”라며 카톡을 보냈다. 이에 여사친은 “그게 무슨 소리냐”라고 답했고 A씨는 “잤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여사친은 카톡은 읽었으나 답이 없다.

A씨는 이 결혼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사실 아직 상황 판단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안다고 하니 답 나오죠. 지금 눈물 나고 서럽고 그런 것보다 어떻게 이 쓰레기를 죽일지 그 고민뿐입니다. 도와주세요”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새X 멀쩡하게 회사 갔는지 새벽부터 지 쉬는 타임마다 전화 오는데 우선 씹고 있습니다. 전 아프다고 회사도 못 갔고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님이랑 헤어질 구실 만들려고 남친이 친구랑 짜고 일부러 말한 거 아니에요? 그렇지 않고서야 저런 미친년놈 셋이 저렇게 가깝게 존재할 리가 없잖아요”, “상식적으로 어떤 미친년이 사람다있는데서 옷벗겨지는걸 좋아함? 게임이나 그런 거 한 거 같은데 엠티에서. 그걸 좀 신부랑 신부친구들 앞에서 신랑 좀 놀릴라고 좀 심하게 표현해서 장난친 거 같은데 대화를 좀 해보심이 좋을 거 같아요. 남자들은 친구들 중에 저런 또라이 같은 애들 꼭 한 명씩 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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